

오랜만이다 통찡어야. 노잼 스멜이 솔솔 났지만 혼자만의 의리로 봤다 이터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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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내내 마치 마블이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듯 했다.
???: 저희의 프랜차이즈를 죽을때까지 무한으로 즐겨보시겠습니까?
나: 아 예 뭐... 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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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시절 "어벤져스는 돌아온다" 이 자막을 보면 막 심장이 두근대고 아 다음편 어떻게 기다리지 했었는데 이터널스는 돌아온다 보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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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마블은 영화가 아니라 테마파크다. 라고 했었는데 나는 이 말이 디스나 비하라고 보이진 않는다. 마블빠의 입장에서도. 스콜세지감독의 의도는 그런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저런 테마파크형 영화가 모든 극장을 휩쓸어가는걸 경계해야 영화산업이 다양성을 가지고 성장할수 있다는 뜻이겠지. 맞는말이잖아.
그런데 또 우리가 MCU에 기대하는건 작가주의 영화가 아니라 '상업성이 너무나 경지에 오른 나머지 예술로 보이기까지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터널스는 마블이 잘하는걸 최대한으로 보여주지는 않았다, 마블답지않다라는 느낌이 든다. PC함이 싫다고 느껴진다면 내가 시대의 흐름을 벌써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걸까ㅠ
보면서 '원래 표값 만이천원에, 영진위 쿠폰 6천원 할인받았고 이정도 CG에 배우들 몸값 등등 하면 6천원 나쁘진 않은듯' 이라고 계산 들어간거 보면 그다지 만족하지 못한것은 분명하다. 마치 스타벅스처럼 더이상 새로운것은 없지만 아주 표준화된 맛을 보장해준다는것에는 이견이 없으나, 아이언맨을 처음 봤을때의 신선함과 충격은 더이상 없는걸까 라고 생각하면 조금 슬퍼진다.
+마동석 분량은 생각보다 많았다. 다들 마동석 분량에 관심이 많더라고. 솔직히 한국이 미국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니 더 긁어모으려고 BTS, 마동석 끼워넣은게 너무보여서 막 감동적이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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